⊂...베.아.트.리.체.펜.션...⊃

작성일 : 07-11-25 19:38

벌써 그리워지는 곳...♡베아트리체♡

글쓴이 : 김태민

남자친구와 단둘이 가게 된 첫 여행지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발견하게된 ♡베아트리체♡

때문에 자연스레 양평으로 정해지게 되었답니다. 매번 사람많이 붐비는 도시에서 데이트

를 하다가 "자연속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이 있는" 곳에서 지내게 되어 무지 설레였었죠.^^

출발일에 비가 많이 온 후 안개가 끼는 바람에 베아트리체를 찾아 차로 올라가는 저녁길

은 무척이나 으시시~하고도 신비로왔죠. 저녁 6시가 넘었지만 이미 해가 떨어져서 캄캄

한 어둠속에서 펜션을 본 첫 느낌은, 시골 외할머니댁에 찾아간 따뜻함?^^ 비가 온후 쌀

쌀했지만, 저희가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보일러를 틀어 방을 뜨겁게 데워놓으신 듯한 주인

아저씨의 고마운 배려에 저흰 감동했어요 ㅠㅜ 우리 커플은 아도니스에 묶었는데, 베아트

리체 펜션이 얼마나 이쁘고 깨끗한지는 정말 두말하면 잔소리. 여행오시는 분들이 기분좋

고 깔끔하게 쓸수 있도록 많이 신경쓰시는게 느껴졌어요. 아저씨 아주머니의 마음, 푸근

하고 이쁜 방, 맛있는 목살 바베큐, 조용한 산책로, 맑은 공기....숙박하는 곳이라기 보다

는 내집같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베아트리체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오래 지내다 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여행이 끝나 집에 오자마다 베아트리체에 다시 들르게 되었어요. 잔잔한 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벅차고 꼭 한번 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